작업 표시줄에 창이 스무 개씩 늘어섭니다. 원하는 창을 찾으려고 아이콘을 하나씩 눌러 봅니다. 그러다 화면을 공유할 일이 생기면 급해집니다. 업무 문서와 개인적으로 보던 페이지가 뒤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모니터를 하나 더 사면 해결되지만, 책상 공간도 예산도 필요합니다. 모니터를 늘리지 않고 화면을 나누는 방법이 윈도우 11에 들어 있습니다. 가상 데스크톱입니다.
이 글에서는 만드는 방법, 전환하는 방법, 그리고 실제로 어떤 기준으로 나눠 쓰면 좋은지를 다룹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 바탕 화면을 여러 개 만들고 이름·배경까지 다르게 두는 법
- 단축키·터치패드로 전환하는 방법과 창 옮기기
- 어떤 기준으로 나눠야 실제로 쓰게 되는지

윈도우 11 가상 데스크톱 생성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단축키를 쓰면 Win + Ctrl + D를 누르는 즉시 새 바탕 화면이 만들어지고 그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작업 보기를 쓰면 Win + Tab을 누르거나 작업 표시줄의 작업 보기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화면 아래쪽에 현재 바탕 화면 목록이 나오고, 오른쪽 끝의 새 데스크톱 버튼을 누르면 추가됩니다.
만들 수 있는 개수에 실질적인 제한은 없지만, 너무 많으면 어느 화면에 무엇이 있는지 기억하기 어려워집니다. 두세 개 정도가 관리하기 좋습니다.
만든 뒤에 해 두면 좋은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이름을 바꿉니다. 작업 보기에서 바탕 화면 이름을 클릭하면 편집 상태가 되고, 업무나 자료 조사처럼 용도를 적어 두면 구분하기 쉬워집니다.
배경 화면도 따로 지정합니다. 작업 보기에서 해당 바탕 화면을 우클릭하고 배경 선택을 고릅니다. 배경이 다르면 지금 어느 화면에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어 전환할 때 헷갈리지 않습니다. 이름보다 배경 색이 훨씬 빠르게 인지됩니다.
삭제하려면 작업 보기에서 해당 바탕 화면 위의 닫기 버튼을 누르거나 Win + Ctrl + F4를 누릅니다. 그 화면에 열려 있던 창은 사라지지 않고 옆 바탕 화면으로 옮겨지므로 안심하고 지워도 됩니다.
가상 데스크톱 전환 방법
전환은 손에 익으면 마우스를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 방법 | 조작 |
|---|---|
| 단축키 | Win + Ctrl + 좌우 방향키 |
| 작업 보기 | Win + Tab 후 클릭 |
| 터치패드 | 네 손가락 좌우 스와이프 |
| 창 옮기기 | 작업 보기에서 창을 아래 목록으로 드래그 |
단축키는 Win + Ctrl + 왼쪽 방향키와 Win + Ctrl + 오른쪽 방향키입니다. 목록 순서대로 이동합니다. 이 두 개만 익히면 충분합니다.
작업 보기에서는 Win + Tab을 누른 뒤 원하는 바탕 화면을 클릭합니다. 현재 화면의 창 목록도 함께 보이므로 전체 상황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터치패드를 쓰는 노트북이라면 네 손가락으로 좌우로 밀어 전환할 수 있습니다. 설정 > Bluetooth 및 장치 > 터치패드에서 제스처를 확인하고 원하는 동작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창을 다른 바탕 화면으로 옮기려면 작업 보기에서 창을 아래쪽 바탕 화면 목록으로 끌어다 놓습니다. 또는 창을 우클릭하고 다음으로 이동을 선택해 대상을 고릅니다.
모든 바탕 화면에 표시하는 설정도 있습니다. 작업 보기에서 창을 우클릭하고 이 창을 모든 데스크톱에 표시를 선택하면, 어느 화면으로 이동해도 그 창이 따라옵니다. 음악 재생기나 메신저처럼 항상 열어 두는 프로그램에 쓰면 편합니다.
작업 표시줄 설정도 함께 확인합니다. 설정 > 시스템 > 멀티태스킹에서 작업 표시줄에 열려 있는 창 표시 항목을 현재 데스크톱만으로 두면, 작업 표시줄이 화면별로 분리되어 훨씬 깔끔해집니다. 모든 데스크톱으로 두면 화면을 나눈 의미가 줄어듭니다.

특정 창을 모든 바탕 화면에 띄워 둘 수도 있습니다. Win + Tab으로 작업 보기를 열고 창을 우클릭하면 모든 데스크톱에 이 창 표시가 나옵니다.
메신저나 참고용 문서처럼 어느 화면에서 일하든 계속 봐야 하는 창에 쓰면 좋습니다. 같은 메뉴에서 해당 앱의 창 전체를 대상으로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가상 데스크톱 활용법
나누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잘 알려진 방식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용도로 나누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첫 번째 화면은 업무, 두 번째는 자료 조사, 세 번째는 개인 용도로 씁니다. 앞서 말한 화면 공유 문제가 여기서 해결됩니다. 업무 화면으로만 이동하면 되므로 안심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작업 단계로 나누는 방식도 있습니다. 문서를 작성한다면 자료를 모으는 화면과 실제로 쓰는 화면을 분리합니다. 참고 자료 창을 닫지 않아도 작성 화면은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프로젝트로 나누는 방식은 여러 건을 동시에 진행할 때 유용합니다. 각 프로젝트에 필요한 창을 한 화면에 모아 두면, 다른 건으로 넘어갈 때 창을 정리할 필요 없이 화면만 바꾸면 됩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재부팅하면 바탕 화면 구성이 사라집니다. 열려 있던 창도 함께 닫히므로, 장기간 유지되는 작업 공간으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하루 단위의 작업 정리 도구로 쓰는 편이 맞습니다.
전환 자체에도 시간이 듭니다. 화면을 너무 잘게 나누면 필요한 창을 찾느라 오히려 전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두 개로 시작해서, 부족하다고 느낄 때 하나씩 늘리는 편이 낫습니다.
직접 확인해 본 내용
이 글을 쓰면서 실제로 가상 데스크톱을 만들어 봤습니다. 위 화면이 그때 찍은 것입니다.
Win + Ctrl + D를 두 번 눌러 데스크톱을 세 개로 늘렸습니다. 만들어지는 순간 화면이 새 바탕 화면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처음 쓰면 창이 전부 사라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당황할 필요 없이Win + Tab을 누르면 아래쪽에 데스크톱 목록이 나옵니다.작업 보기 화면에서 각 데스크톱의 미리 보기 그림이 서로 달랐습니다. 1번에는 열려 있던 창이 보이고 2·3번은 비어 있어서, 어디에 무엇을 두었는지 한눈에 구분됐습니다. 이름을 따로 붙이지 않아도 미리 보기만으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설정 > 시스템 > 멀티태스킹의 데스크톱 항목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작업 표시줄에 열려 있는 창 모두 표시"와 "Alt+Tab을 누를 때 열려 있는 창 모두 표시"가 둘 다 "사용 중인 바탕 화면에서만"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기본값입니다. 이 값이라야 데스크톱을 나눈 의미가 살아납니다. "모든 바탕 화면에서"로 바꾸면 작업 표시줄에 전부 섞여 나와 굳이 나눌 이유가 없어집니다.
다만 닫는 쪽이 만드는 쪽보다 번거로웠습니다.
Win + Ctrl + F4가 상황에 따라 듣지 않는 경우가 있었고, 결국 작업 보기를 열어 각 데스크톱의 X 표시를 눌러 닫아야 했습니다. 데스크톱을 닫아도 그 안의 창은 사라지지 않고 옆 데스크톱으로 옮겨지므로 작업이 날아갈 걱정은 없습니다.
정리
모니터를 하나 더 사기 전에 써 볼 만합니다. 화면 공유 때 당황할 일도 없어집니다.
- 생성 —
Win + Ctrl + D로 만들고, 이름과 배경을 다르게 지정하면 구분이 쉽습니다. - 전환 —
Win + Ctrl + 좌우 방향키가 가장 빠릅니다. - 활용 — 재부팅하면 사라지므로 하루 단위 정리 도구로 쓰는 편이 맞습니다.
참고 출처
- Microsoft 지원 — Windows에서 여러 데스크톱 구성
https://support.microsoft.com/ko-kr/windows/experience/configure-multiple-desktops-in-windows - 본문의 화면과 수치는 윈도우 11 Pro 25H2(빌드 26200.9168)에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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